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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광국 도의원, 무안공항 입국 외국관광객 잠적 특단대책 촉구

이민행 대표기자 | 입력 : 2023/02/09 [20:39]

나 의원 “도민 세금 투입 관광객 유치, 불법체류 양산해서는 안 돼”

 나광국 도의원(더불어민주당/무안2)은 최근 무안국제공항 태국 전세기 운항이 시작되고 입국한 태국인 관광객 20여 명이 잠적한 것과 관련 “관광문화체육국과 전남관광재단은 안일한 행정을 개선하고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”고 촉구했다.

 

 전라남도는 지난 1월 16일 태국 방콕에서 ‘방콕-무안국제공항 인바운드 전세기 전남 여행상품 업무협약’을 체결하고, 3월 말까지 14회에 걸쳐 2,400여 명의 태국 관광객을 유치했다.

 그러나 지난 2일에 입국한 174명 중 12명의 관광객이 잠적했고, 이달 6일에 입국한 관광객 중에서도 13명이 잠적했다.

 이건철 관광재단 이사장은 지난 8일 가진 관광문화체육국과 전남관광재단 업무보고에서 “이들이 한국을 방문하기 위해 지불한 금액은 60만 원 정도이며, 관광객 모집과정에서 신원확인과 이탈 방지를 위한 교육을 했다”고 보고했다.

 나 의원은 “농촌 일손 부족으로 외국인노동자 임금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상황에서 한국에서 일하기 위해 60만 원 정도는 충분히 감수할 만한 금액이다”며, “12명의 관광객이 잠적할 당시 이번 13명의 잠적도 예견된 것이나 다름없는데 최소한의 대비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전라남도는 반성해야 한다”고 말했다.

 이어 “앞으로 더 많은 태국인 관광객이 올 예정이며 향후 베트남에서도 2,800명의 관광객이 입국할 예정이다”며 “도민의 세금을 들여 추진하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사업이 불법 체류자를 양산해서는 안 된다”고 강조했다.

 나광국 의원은 “관광객 모집과정에서 보증금을 받는 등 이탈 방지를 위한 실효적이고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주기를 바란다”고 당부했다.

 김기홍 관광문화체육국장은 “현지에서 관광객 모집을 할 때 이탈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최대한 제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역부족이었다”며, “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”고 답변했다.(나광국 의원 010-7114-1000)

/이민행 대표기자 (계열회사 노령신문蘆嶺新聞 http://www.rorynews.com/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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